평소 패션 콘텐츠를 자주 챙겨 보던 시청자라면 최근 유튜브에 생긴 변화를 눈치채셨을 텐데요. 바로 영상 속 ‘제품 보기’ 태그를 누르면 지그재그 상품이 뜬다는 사실! 영상 시청 중 바로 지그재그 상품 페이지로 연결되는 경험, 다들 해보셨나요?
지난 6월 12일, 지그재그가 유튜브와 협업해 국내 패션 플랫폼 최초로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도입했습니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유튜브에서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영상 콘텐츠에 지그재그에서 판매 중인 상품을 태그 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일반 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다양한 콘텐츠에 지그재그 상품을 손쉽게 태그하고 수익으로도 연결되니 패션, 뷰티 유튜버들에게 희소식이겠죠? 시청자들도 영상 시청 중 바로 지그재그 페이지로 이동해 상품 정보 확인 및 구매까지 할 수 있으니 편리하고요.
지그재그는 왜 갑자기 유튜브와 협업했을까요? 7월 2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유튜브 쇼핑 엑셀러레이터’ 행사 현장을 보면 그 답을 알 수 있습니다.
유튜브 쇼핑 엑셀러레이터 행사장에 나타난 지그재그
‘유튜브 쇼핑 엑셀러레이터’ 행사는 유튜브 쇼핑이 제휴 프로그램 론칭 1년을 맞아 준비했어요. 크리에이터들에게 지금까지의 성과를 알리고 성공 사례도 함께 나누자는 목적으로요. 그 중요한 자리에 지그재그 창업자 서정훈 대표가 연사로 참여했습니다. 이제 막 유튜브 쇼핑에 합류한 루키로서, 그리고 앞으로 패션/뷰티/라이프 상품 태그를 책임질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크리에이터분들께 지그재그를 소개하고, 앞으로 지그재그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공유하기 위해서요.
지그재그 링크를 공유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어필리에이트 시스템은 이미 마련했고요. 지금은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고 세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서정훈 대표의 발표 내용 중
지그재그는 늘 ‘크리에이터’, 넓게 보면 ‘광고 수익’ 비즈니스에 진심이었어요. 이미 2017년에 패션 플랫폼 최초로 개인화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론칭하는 등 지그재그를 이용하는 파트너들의 ‘수익’ 관점에서 고민 및 실행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우리의 광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입점 판매자가 어떻게 더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연구했다면, 지금은 크리에이터가 어떻게 지그재그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어요. 광고 비즈니스의 범위를 판매자에서 크리에이터로 넓힌 것이죠.
서정훈 대표는 액셀러레이트 행사에서 최근 오픈한 ‘크리에이터 라운지’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크리에이터 라운지는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지그재그가 별도 개발한 화면입니다. 승인 절차가 필요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라운지라고 할 수 있죠. 상품을 소개하고 수익화하는 것에 관심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가입 신청하면 되는데요. 내부적으로 자격 조건을 검토해 가입을 승인해 드리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라운지에선 실시간 지그재그 할인 기획전 정보부터 카테고리별 판매가 잘되고 있는 상품 정보까지 모두 노출됩니다. 크리에이터가 원할 때 자유롭게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비즈니스 공간인 셈이죠. 서 대표는 앞으로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통해 판매 효율을 높일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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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음대로 만드세요
지그재그가 오랫동안 광고 비즈니스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어요. 이제는 크리에이터의 수익 모델이 ‘광고’에서 ‘쇼핑 태그’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광고를 진행할 때 브랜드사는 자신들의 이미지와 잘 맞으면서도 채널 영향력을 가진, 콘텐츠 반응도 평타 이상을 기록하는 크리에이터를 선택해 협업을 제안했죠. 하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브랜드가 제공하는 가이드 위주로 콘텐츠가 제작될 확률이 높다 보니 크리에이터가 가진 매력, 진정성 등이 평소 콘텐츠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생겨요. 1시간에 콘텐츠 50개 이상을 볼 정도로 콘텐츠를 빠르고 가볍게 소비하는 요즘, 콘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의견을 조율하며 시간을 보내는 비효율도 발생합니다.
시청자들은 크리에이터가 주도적으로 셀렉한 제품인지 단순 광고로 소개하는 제품인지를 너무 잘 압니다. 지그재그는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아는 크리에이터를 찾고 있습니다 -서정훈 대표의 발표 내용 중
유튜브 쇼핑이 도입된 후 1년 동안 국내에서 2만 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유튜브 쇼핑 프로그램에 가입했고, 95만 개 이상의 영상에서 제품 태그가 이뤄졌다고 하니, 그 규모와 성장 속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자료출처 : 조선비즈)
서 대표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정보’ 보다는 ‘진정성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에이터들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그리고 지그재그 상품을 마음껏 태그 하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물론 아직까진 대다수 크리에이터들이 제품을 태그 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고 해요.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다 보니 광고처럼 보일까 걱정하는 것이죠.
지그재그 상품을 태그 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적어도 광고처럼 보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안 하시면 좋겠어요. 크리에이터가 가진 매력과 평소 취향이 반영된 제품만 태그 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대상의 제품 추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서정훈 대표의 발표 내용 중
지그재그는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각 크리에이터가 채널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지그재그가 소비자들의 취향을 파악해 개인화된 상품을 추천하듯이, 크리에이터에게도 채널 특성에 따라 태그 하면 좋을 만한 상품을 추천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크리에이터 맞춤형 기술을 도입하는 이유는 ‘빠르고 가볍게 지그재그 상품을 태그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물론 소비자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얼마나 매력적으로 제품을 소화하느냐는 크리에이터분들의 역량이죠. 지그재그는 크리에이터분들이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적극 도움을 드릴 계획입니다.
지그재그가 이번 행사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국 하나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를 마음껏 만들고 상품을 마음껏 태그 하는 것. 마치 지그재그의 ‘내 맘대로 살게요’라는 슬로건처럼요. 지그재그는 크리에이터의 개성이 담긴 콘텐츠의 힘을 믿습니다. 지금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크리에이터에 진심인 지그재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