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더현대 서울에 지그재그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오픈 첫날 아침부터 대기 줄을 만들며 인기를 끈 지그재그 팝업 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2천 9백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첫 번째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 운영 기간 2주 동안 총 4만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한 지그재그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모객에 효과적인 플랫폼임을 입증했습니다.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신규 유입과 매출 증대 효과도 뚜렷했습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지그재그 제트결제 거래액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8% 증가했고, 지그재그 신규 가입자 역시 21% 늘었습니다.
이번 지그재그 팝업 스토어에서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보기 힘들었던 인기 쇼핑몰을 포함해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 총 22곳의 신제품과 지그재그 단독 상품을 직접 본 고객들은 ‘내 장바구니를 옮겨둔 것 같다’며 쇼핑을 즐겼고, 참여 스토어들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생생한 고객 반응을 통해 제품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2030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토어들은 어떻게 성장해 왔을까요?
카카오스타일 파트너마케팅팀이 지그재그 팝업에 참여한 스토어들을 직접 만나 물었습니다.
브랜드 히스토리부터 운영 노하우까지, 궁금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이야기들을 파트너라운지에만 공개합니다.
네 번째 인터뷰이, 패션 브랜드 ‘콜릿’의 이야기를 지금 읽어보세요!
Z 콜릿은 어떤 브랜드인지.
기본에 충실하면서 포인트가 되는 콜릿만의 디테일을 추가해 심플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핏의 데일리룩을 선보인다. 실제로 고객들의 리뷰에서도 ‘콜릿은 로고 플레이보다는 디테일한 핏이 예쁘다, 입었을 때 더 마음에 든다’는 내용이 많이 보인다. 그리고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해 제품에 반영하는 것도 콜릿의 강점이다. 자체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디자인을 많이 생산해 내는 게 가능하다.
Z 콜릿이라는 브랜드 이름에 뜻이 있는지?
콜릿(KOLEAT)은 ‘코리아 레더(KOREA LEATHER)’다. 예전에는 홍콩이나 중국의 가죽 자켓들만 인기를 끌었다. 우연히 한국에도 가죽 공장이 많다는 걸 알게 돼 자세히 봤는데, 공장에 일감이 없었다. 대부분 7~80대 장인만 남아 홍보가 잘 안되는 게 문제였다.
또, 인건비 때문에 대부분의 브랜드가 가죽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한국 공장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한국 가죽 산업을 살리자는 생각으로 콜릿을 시작했다. ‘가죽’ 하면 ‘콜릿’이 떠오를 수 있게 만들어 보고 싶었다.
Z ‘콜릿’하면 라이더 자켓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요즘은 다른 카테고리 제품들도 많이 보인다.
콜릿은 전부 비건 가죽을 사용하고, 평생 A/S를 제공한다. 품질 대비 가격이 저렴해 라이더 자켓과 무스탕 제품들이 특히 인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 브랜드의 가죽 자켓이 오버핏일 때, 거의 업계 최초로 제작했던 크롭 가죽 자켓이 불티나게 팔린 것도 브랜드의 빠른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가죽에 중점을 둔 F/W 시즌 상품으로 시작했다. 가죽 제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한 후에는 새로운 공장을 만들어 셔츠, 바지, 스커트 등의 S/S 상품까지 선보이고 있다.
Z 브랜드가 워낙 많은 시대다. 콜릿의 이름을 어떻게 알려 나갔는지 궁금하다.
따로 마케팅을 하지는 않았고 연예인들이 워낙 많이 착용했다. 뉴진스, 에스파, NCT, 아이브 등 팬덤이 큰 아이돌 멤버들이 콜릿을 좋아해 줬다. 새로운 제품을 론칭할 때 스타일리스트들에게 소식을 알리기도 했지만, 반대로 연예인들이 먼저 콜릿의 제품을 착용하고 싶다고 연락해 온 경우도 많다. 제품 협찬을 요청하는 공문을 많이 받았다.
노출이 많이 되면서 팬들이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으로 콜릿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다가 많은 플랫폼에서 입점 제안이 오면서 브랜드가 점점 커졌다.
폭넓은 연령대, 다양한 스타일의 여성 고객들이 많은 플랫폼
“지그재그에는 우리가 찾는 잠재 고객들이 많다고 생각했어요”
Z 콜릿은 지그재그 브랜드관에 처음 입점한 브랜드로 인연이 특별한데. 어떻게 입점하게 됐는지?
입점 전에도 지그재그 앱을 자주 구경했다. 지그재그는 카테고리가 세세하게 나뉘어 있고 기획전이 다양해서 좋았다. 지그재그에 모이는 여러 스타일과 연령대의 많은 사람이 콜릿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지그재그 브랜드관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입점을 결정했다. 지그재그는 콜릿의 잠재 고객이 많이 몰려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다.
Z 실제로 입점 후의 성과도 좋았다. 브랜드관 BEST에도 많이 올랐고 셔츠는 재입고를 거듭하며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데, 콜릿이 직접 겪어본 지그재그는 어떤 플랫폼인지.
지그재그는 다양한 연령층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그재그에는 여성 고객들이 연령대별로 많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셔츠 상품의 지그재그 리뷰만 봐도 컬러부터 디자인 등, 고객들이 아주 상세한 후기를 남긴 걸 볼 수 있다.
Z 무신사, 29CM, 브랜디, 서울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했는데. 지그재그만의 강점을 꼽는다면?
직진배송. 고객 한 분이라도 제품을 더 빨리 받아보게 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인기 상품의 경우, 다른 플랫폼에서는 순차 배송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직진배송은 미리 물류를 입고시켜 둘 수 있다. 고객들이 중요한 날, 필요한 때에 콜릿을 입게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강점으로 와닿는다.
그래서 고객들이 ‘내일 공연해야 해서 꼭 입어야 해요’, ‘해외여행 가는데 꼭 가져가고 싶어요’ 라고 급히 문의를 해오면 지그재그 직진배송에서 구입하라고 답변하기도 한다.
오프라인 팝업 후에는 온라인 유입・판매 ↑
“지그재그 팬들에게 콜릿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특별했습니다”
Z 콜릿은 이미 오프라인 단독 팝업 경험이 있다. 어땠는지?
지난 3월에 더현대서울 제안으로 단독 팝업을 했었다. 매장 입점 제안이 먼저 왔는데 오프라인에서 고객을 대면해 본 경험이 없어서 테스트 차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지나가면서 콜릿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더라. 꽤 많은 사람들이 콜릿을 알고 있다는 걸 처음으로 실감해서 좋았다.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인기가 많았다.
Z 지그재그 팝업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지난 단독 팝업에서 콜릿의 기존 고객들을 직접 마주하고 새로운 고객을 만났던 경험이 좋았다. 지그재그와 함께하는 팝업에는 더현대서울을 찾는 오프라인 인파에 온라인의 지그재그 이용자들까지 찾아올 것이 기대됐다. 그동안 지그재그로 ‘콜릿은 매장이 없나요?’, ‘입어보고 싶어요’ 라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는데, 이번 팝업에서 지그재그 고객들에게 콜릿의 인기 상품을 입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다른 인기 브랜드들도 같이 참여하는 연합 팝업이라 단독 팝업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고객층을 넓힐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지그재그 팝업은 특별하게 와 닿았다.
Z 이번 지그재그 팝업을 준비하며 가장 많이 신경이 쓰인 부분이 있다면?
팝업 기간에 주말과 연휴가 있어 물량이 가장 걱정됐다. 그래도 콜릿은 생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최대한 일정에 맞춰 진행할 수 있었다. 인터뷰하는 지금도 공장이 열심히 돌아가고 있다. 다른 건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지그재그와의 협업 과정이 매끄러웠다. 지그재그 MD들은 연락이 정말 잘 되는 편이다. 플랫폼에서 이렇게 빨리빨리, 자주 연락되는 MD가 드물다. 수시로 편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며 일어난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에 모두 잘 대응할 수 있었다. 다음 팝업에는 더 많은 제품을 진열해 판매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Z 오프라인 팝업 후, 온라인 판매 채널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는지?
잘 팔리는 제품이 채널마다 다르다. 지난 단독 팝업 때는 테스트 차원에서 콜릿의 모든 제품을 오프라인에 다 진열했는데, 온라인에서 잘 판매되지 않던 제품들이 오프라인에서는 엄청나게 잘 팔렸다. 예상 외로 반응이 좋은 제품들이 많아 예약 배송을 진행해야 할 정도였다. 고객들이 제품을 사진으로 볼 때와 실물로 직접 볼 때, 매우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생각하게 됐다.
온라인에서 조명받지 못하던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 보여주면 고객들이 온라인 채널로 들어와 구매한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바로 구매하지 않더라도, 콜릿을 알게 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온라인 유입과 구매가 서서히 늘어난다는 걸 체감했다. 오프라인 팝업을 하고 나면 오프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상품들의 온라인 랭킹이 갑자기 쭉 오르기도 한다. 스커트 제품이 그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선순환이 있다고 느낀다.
다양한 스타일의 고객들이 모여있는 지그재그
“브랜드 색이 뚜렷하고 품질에 자신 있다면, 지그재그에서 브랜드를 더 키워 보세요”
Z 지그재그 입점을 고민하는 브랜드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조건 입점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어떤 브랜드든 살아남기 위해서는 타이밍 싸움이 중요하다. 만약 지그재그 입점 후 주문이 너무 많이 들어와 배송이나 CS를 어떻게 할지 걱정돼 입점을 망설인다면, 그건 그때부터 고민해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
주문이 터지는 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클 브랜드라면 어느 플랫폼에서라도, 언젠가는 감수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판매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100개~500개의 취소 물량이 생기더라도 일단 브랜드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 지그재그에서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며 빠르게 성장해 보기를 추천한다.
Z 그럼, 어떤 브랜드들이 지그재그에 입점하면 좋겠다고 보는지?
규모가 작거나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브랜드라도 성장 의지가 뚜렷하다면 지그재그를 적극 활용해 보면 좋겠다. 입점 당시 지그재그 MD에게 “콜릿이 지그재그 브랜드관의 1세대가 되겠다”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어느 플랫폼이나 1세대 브랜드들이 있고 선점 효과가 있다. 콜릿은 지그재그에서 2년만 잘해보자는 생각으로 입점했는데, 바로 브랜드 랭킹 1위에 오르며 성과가 보이기 시작해 지금까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Ai 추천 기반의 지그재그는 작은 브랜드도 쭉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플랫폼이다. 그리고, 지그재그에 모인 다양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은 신선한 자극을 주는 제품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브랜드 색이 뚜렷하고 품질에 자신이 있다면 지그재그 이용자들에게 브랜드를 소개해 보기를 추천한다.